KAI, 태양 측면 관측 ‘L4 우주탐사선 모형’ 최초 공개
관리자 24.07.19 조회 3 추천 0
KAI, 태양 측면 관측 ‘L4 우주탐사선 모형’ 최초 공개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 ‘COSPAR 학술총회’ 참가
강구영 사장 “연구기관-산업체간 협력 시너지 창출 필요”
▲ KAI가 최초 공개한 L4 탐사선 모형.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L4 우주탐사선’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는 ‘우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45차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서다.
국내 첫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세계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특히 우주항공청(KASA),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유럽우주국(ESA), 인도 우주연구기구(ISR) 등 우주 선진국 주요 전문기관과 60여 개국 우주과학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대표 앵커기업으로 참여한 KAI는 기조발표, 주제발표, 논문발표 등과 함께 현재와 미래의 주요 우주사업 플랫폼을 선보인다.
특히 차세대 중형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초소형 SAR 위성 등 대표 제품군과 태양 측면 관측에 활용될 L4 탐사선 모형을 최초 공개해 세계 우주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구영 사장은 지난 15일 개회식 기조발표를 통해 KAI가 준비 중인 우주 인프라, 국내외 협력방안, AI 연구개발센터 등 우주사업 확대전략을 소개했으며 우주과학 연구기관과 산업체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은 16일 우주안보 연구 및 산업 워크숍에 주제발표(Development Plan and Strategy of Space Industry for Domestic Defense)를 진행하고 국내 안보와 연계한 우주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 공군, 에어버스 D&S, 노스롭그루만, ULA(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일본 아이스페이스(ispace) 등 국내외 주요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KAI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 및 위성 개발 현장을 살펴보는 ‘테크니컬 투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KAI가 그간 국가 우주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성 높은 미래 우주모빌리티를 개발하겠다”며 “막대한 비용과 도전적 기술이 동반되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우주경제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AI는 올해 재사용 발사체·비행체 기반의 우주모빌리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선진 우주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SCM 참여 등 글로벌 우주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명권기자